[이태원 참사] "고인의 명복을…" 서울 곳곳 합동분향소 설치(종합)

고은지 2022. 10. 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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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31일부터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관할 구청인 용산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5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한다.

은평구는 은평문화예술회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고 국가애도기간 구청, 동주민센터, 은평구시설관리공단 등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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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헌화를 마친 뒤 절 하고 있다. 2022.10.31 [공동취재]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곳곳에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31일부터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고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관할 구청인 용산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5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다른 시내 자치구도 합동분향소를 속속 설치했다.

양천구는 청사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만들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애도 기간 구청 주관 축제 성격의 행사는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는 조기를 게양한다.

성북구는 구청 앞 잔디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구 간부, 직원들은 운영 첫날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은평구는 은평문화예술회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고 국가애도기간 구청, 동주민센터, 은평구시설관리공단 등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한다.

서대문구도 구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가애도기간 조문을 받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이번 주 예정됐던 '가을을 맞으며 안산 걷기대회'와 '직원 한마음 워크숍' 등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의 사고 발생 위험 등을 전면 검토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북인사마당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11월 14∼25일 2주간 재난 대응 훈련을 하고 각종 재난 사고 대응과 수습·복구 체계를 점검한다.

성동구는 이날 중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긴급회의에서는 구 주관 9개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으며, 이태원 참사 관련 부서별 대책과 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서대문구,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 분향소 운영 (서울=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가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대문구청 1층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대문구청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 분향소 모습. 2022.10.31 [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성북구 합동 분향소를 찾은 이승로 구청장과 직원들.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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