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태원 참사 관련 외국인 사상자 41명…유가족 입국 편의 지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향후 유가족 입국 편의 제공을 위해 해당 우리 공관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 공무원이 1대1로 매칭돼 사망자 신원 확인 지원 및 유가족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외국인 사상자는 모두 41명”이라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5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부상자 가운데 14명은 귀가했고, 한 명은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외교부는 어제 새벽 사고 현장에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을 급파해 외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상황 수습을 지원했다”며 “장관 주재 긴급상황점검 및 조치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4차례 개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망자 해당 주한대사관에는 장관 명의 서신을 별도로 발송하고 위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네덜란드 및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조전 또는 위로 메시지를 접수했다”며 “각각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