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태원 참사 애도 "몇 시간 전 그 자리에...가슴 아프다"

[TV리포트=김영재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이태원 사고가 난 그날 밤 본인도 이태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 김영철은 "마음이 아프다는 분들이 많은데 나 역시 그렇다"며 전날 일어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영철은 당시 그 역시 이태원에 있었다며 경험담을 전해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김영철은 "토요일에 촬영이 있어서 오후 8시쯤 이태원에 갔다"며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했는데 바로 사고 몇 시간 전에 그 자리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가슴이 통증이 올 정도로 아프다. 정말 잊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밤 이태원동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핼러윈을 앞두고 몰린 가운데 호텔 옆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집계된 사망자는 31일 오전 현재 총 154명(여성 98명, 남성 56명)이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