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대란에…IDC 국가재난시설화 '찬성' 52.1%

윤현성 2022. 10. 31.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인해 일어났던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민간 데이터센터(IDC)에 대한 국가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시설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시설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2.1%로 가장 높았고, '반대한다'가 30.8%, '잘 모르겠다'가 17.1%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민간 IDC 국가재난시설 지정, 찬성 52.1%·반대 30.8%
IDC 중요성 증대·빠른 대응·피해 예방 등 이유로 찬성

[성남=뉴시스] 김근수 기자 =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22.10.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인해 일어났던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민간 데이터센터(IDC)에 대한 국가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시설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 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21~25일 실시한 '민간 데이터센터도 재난관리 시설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1%가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시설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정부는 민간 데이터센터를 기존의 방송통신시설처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민간 데이터센터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거나 과도한 경영 간섭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시설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2.1%로 가장 높았고, '반대한다'가 30.8%, '잘 모르겠다'가 17.1%로 집계됐다.

국가재난시설 지정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비대면이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므로'라는 의견이 5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사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어서(22.7%)', '사회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9.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의 '민간 데이터센터의 재난관리시설 포함 여부'와 관련한 설문조사는 대한민국 성인남녀 33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7%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