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달려갔던 신현영 “총력 다했지만 못 살려…국가가 예방해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0. 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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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압사 대형 사고는 소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예방을 하는 방향으로의 국가대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결국에는 우리가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의료 현장 대응이나 지휘 대응은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해도 이미 사망했고, 손상이 온 상황을 다시 회복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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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신 의원 “대형 압사 사고, 골든타임 4분 유지 매우 힘들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보유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압사 대형 사고는 소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예방을 하는 방향으로의 국가대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접근성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 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지자체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결국에는 우리가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의료 현장 대응이나 지휘 대응은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해도 이미 사망했고, 손상이 온 상황을 다시 회복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유지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깔리는 순간에 곧바로 구조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골든 타임 4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실제로 통로를 확보하거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도 시간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 전문가들과 구조원들 대부분이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가 이미 온 상황이라 소생 가능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현장을 찾아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자원, 사상자 구조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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