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구사회생 인도인, '한쪽에서는 CPR, 다른쪽에서는 얼굴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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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당시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인도인 IT 종사자가 사람들이 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지켜봤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32세 누일 아하메드는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뒤에서 파도처럼 밀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도 내 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것이 보인다"라며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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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당시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인도인 IT 종사자가 사람들이 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지켜봤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32세 누일 아하메드는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뒤에서 파도처럼 밀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도 내 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것이 보인다”라며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30분 넘게 실시하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일부 시민들은 압사에도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것처럼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5년동안 이태원에서 열리는 핼러윈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는 아하메드는 이번 같은 많은 인파를 본적이 없었으며 “군중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난 골목에 들어가 인파에 떠밀리기 시작하는 순간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며 “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골목 옆의 계단에 올라가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아마메드씨는 사람들이 질식하고 비명을 지르고 넘어졌으며 “나는 이것을 지켜봐야 했다. 우리는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같이 이태원에 간 지인들이 한동안 연락이 안돼 걱정됐으나 몇시간뒤 인파에서 빠져나온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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