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시즌 첫 정상… 통산 4승 '최다 우승' 타이

프로당구 LPBA 시즌 첫 우승을 한 김가영의 경기 모습. 사진= PBA

'당구 여제' 김가영이 프로당구 LPBA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가영은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4대1(11대6, 10대11, 11대3, 11대1, 11대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LPBA 4번째(월드챔피언십 포함) 정상에 오르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이미래와 임정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을 받은 김가영은 누적 상금 랭킹 1위(1억7745만원)도 굳게 지켰다. 또 2만점의 랭킹포인트도 받았다.

경기 후 김가영은 "대회 초반부터 고전을 많이 했지만 우승으로 잘 끝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경기 승패를 떠나 믿고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자타공인 최고의 당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PBA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추모 및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계획된 관련 이벤트를 전면 취소했다. 공격을 결정하는 뱅킹전 추모 묵념과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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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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