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vs마르티네스, 휴온스 PBA챔피언십 4강 빅매치 성사

이석무 2022. 10. 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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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스페인 신흥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주시윤을 역시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주시윤을 세트스코어 3-0(15-9, 15-11, 15-7)으로 가볍게 누르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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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스페인 신흥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쿠드롱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서 쿠드롱은 박주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주시윤을 역시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다른 8강전서는 이영훈과 김영섭이 각각 이종훈,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이로써 4강전서 이영훈과 김영섭, 쿠드롱과 마르티네스가 맞붙게 됐다. 결승전은 국내 선수와 해외 선수의 대결이 성사됐다.

쿠드롱은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와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를 꺾은 박주선의 돌풍을 잠재웠다.

첫 세트를 15-8(7이닝)으로 승리한 쿠드롱은 2세트 16이닝까지 가는 장기전을 소화한 끝에 15-10으로 이기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어 3세트도 10이닝만에 15-7로 마무리하고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쿠드롱은 이번 시즌 4개 대회 가운데 3차례나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마르티네스는 주시윤을 세트스코어 3-0(15-9, 15-11, 15-7)으로 가볍게 누르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4강에 올랐다. 마르티네스가 4강에 오른건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영훈과 김영섭도 이종훈, 이상대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훈은 이종훈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2, 3세트도 15-4(13이닝), 15-9(8이닝)로 따내 프로데뷔 네 시즌 만에 처음 4강 무대를 밟았다.

김영섭은 이상대를 세 세트를 내리 15-13(10이닝) 15-14(8이닝) 15-11(7이닝)로 따내 지난 시즌(2021~22)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 진출 이후 프로 두 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은 31일 오전 11시 이영훈-김영섭 4강 제 1경기가 먼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 쿠드롱과 마르티네스의 4강 제 2경기로 이어진다. 밤 9시 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편, PBA는 30일 PBA 8강전부터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추모 및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대회 사전 계획된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전면 취소하고, 경기장 LED 전광판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한다. 또 경기 전 추모 묵념을 실시하고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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