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막는 경찰‥일본의 핼러윈 대책

현영준 2022. 10. 31. 1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30MBC뉴스]] ◀ 앵커 ▶

안전요원도 따로 없는 골목길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은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건, 이술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인식과 투자였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태원 골목 곳곳에는 경찰, 소방, 지자체가 통합 운용하는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CCTV만 잘 감시했다면, 이런 참사가 벌어지기 전에 미리 대처할 수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CCTV 화면을 자동 분석해 사람들이 몇 명이나 몰려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은, 그래픽 프로세서를 달면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미리 정해놓은 위험 숫자를 넘으면, 자동으로 경고가 울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유우준/동양대 건축소방행정학과 교수] 그런 AI기술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보니까, 이런 통계 자료를 만들어서 '어느 정도 이상 밀집이 됐다'라고 하면 그런 정보들을 재난안전 통제실이나 이런 데 보내줄 수 있습니다.

통신사 기지국의 휴대전화 신호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서울시는 KT의 데이터를 이용해 서울시내 50곳의 실시간 인구 밀집도를 5분 단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려고 만든 시스템이지만, 이런 사고를 막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나 지진 대처법처럼, 압사 사고 같은 흔치 않은 사고도 교육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는 이번처럼 이런 압사사고가 충분히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처법이라든지 안전교육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부족한 건, 안전에 대한 인식과 투자일지 모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930/article/6422403_357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