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티아고의 뿌듯한 미소, "내가 '레전드' 설기현 감독님을 울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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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경남 FC 공격 선봉장이었던 브라질 폭격기 티아고가 부천 FC를 상대했던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극적 골 이후 설기현 경남 감독을 울렸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
티아고는 <베스트 일레븐> 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이라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후, "그래도 저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많이 노력하고 희생했기에 원했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함께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경남이 2022시즌 K리그2에서 거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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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양재)
2022시즌 경남 FC 공격 선봉장이었던 브라질 폭격기 티아고가 부천 FC를 상대했던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 극적 골 이후 설기현 경남 감독을 울렸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
티아고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 참석한 바 있다. 비록 득점왕 타이틀을 유강현에게 내주고 말았지만,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데뷔 첫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티아고는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이라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후, "그래도 저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많이 노력하고 희생했기에 원했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함께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경남이 2022시즌 K리그2에서 거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K리그 1년차에 이 정도로 잘할 거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티아고는 본인의 실력을 믿었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한국에 올 때 어려움이 있으리라 각오는 했지만, 제가 가진 실력을 믿고 팀에 적응하려 했다"라고 말한 후, "팀 동료들이 곁에서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제가 가진 능력이 더욱 발전됐다. 기대했던 결과가 나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티아고는 충남아산 FC 골잡이 유강현에게 밀려 득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티아고는 "득점왕을 했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 제가 했던 퍼포먼스는 만족한다"라며 "이 좋은 경험을 가지고 내년에 다시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하고, 좋은 경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 도중 단짝이었던 윌리안과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난 후 심리적 부담이 없었느냐고 묻자, "공격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티아고는 "경기 외적인 생활에서도 축구에 대해 생각하고, 전술적인 부분을 고민하며 극복해나갔다. 덕분에 골을 많이 넣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티아고는 부천 FC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 종료 직전 극적 헤더골로 설기현 경남 감독을 눈물짓게 했다고 하자 웃었다. 티아고는 "감독님께서 그런 반응을 보인지 몰랐다. 경기 영상을 보고 알았다"라며, "감독님이 우시는 걸 보니 저 역시 행복했다. '아, 내가 한국 축구 레전드를 울렸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말 재미있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햇다.
마지막으로 티아고는 브라질로 돌아가 가족들과 즐거운 휴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그간 하지 못했던 비디오 게임도 하고, 당구나 낚시를 즐기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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