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양대노총, 집회·회견 줄줄이 취소…“희생자 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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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해 내달 대규모 투쟁을 준비하던 양대노총의 집회와 기자회견 등 일정이 잇달아 취소·연기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11월 5일로 예정됐던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견에서는 11월 12일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한 투쟁계획이 발표될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애도를 위해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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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도 기자회견 취소·연기
양대노총 위원장, 합동분향소 조문
[헤럴드경제=강승연·김빛나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해 내달 대규모 투쟁을 준비하던 양대노총의 집회와 기자회견 등 일정이 잇달아 취소·연기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11월 5일로 예정됐던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향후 일정은 조만간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전간부회의에서 “믿을 수 없는 참사가 일어났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1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 예정이었던 ‘10만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 및 240시간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회견에서는 11월 12일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한 투쟁계획이 발표될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애도를 위해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은 31일 “희생자들의 명복과 부상자의 치유를 빈다”며 1일까지 이틀간 예정됐던 다른 기자회견들도 취소,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조문할 계획이다.
spa@heraldcorp.com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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