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여자프로당구 LPBA 최다 우승 타이

강대호 2022. 10. 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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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김가영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꺾고 시즌 첫 투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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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김가영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1:6, 10:11, 11:3, 11:1, 11:7)로 꺾고 시즌 첫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LPBA 통산 4번째(월드챔피언십 포함) 정상에 오르며 L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이미래-임정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과 2만점의 랭킹포인트를 얻은 김가영은 누적 상금랭킹 1위(1억 745만원)도 굳게 지켰다.

김가영이 2022-23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은 64강서 애버리지 1.889를 기록한 스롱 피아비가 수상,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김가영은 이날 결승 내내 과감하고 정확한 샷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1세트 8이닝까지 6:6 팽팽하던 흐름은 김가영의 장타로 깨졌다. 김가영은 앞돌리기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5득점을 뽑아내며 11:6 그대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임정숙의 뱅크샷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가영은 1세트 기세를 이어 2세트서도 6이닝 공격까지 6:1로 앞섰으나, 임정숙이 곧바로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6점으로 6:6 동점을 맞췄고, 김가영이 9이닝 3득점, 10이닝 1득점으로 10점까지 채우며 달아났으나 임정숙은 10이닝 공격 기회서 원뱅크 넣어치기에 이은 세밀한 3뱅크샷으로 단숨에 4득점을 추가, 11:10 1점차 역전 승리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김가영은 곧바로 뱅크샷으로 당한 패배를 3세트서 되갚았다. 김가영은 단 5이닝 만에 11득점을 채웠는데, 임정숙은 3득점에 그쳤다. 특히 5이닝서 터진 5득점(원뱅크 넣어치기-옆돌리기- 3뱅크샷)으로 기세를 완벽하게 되찾아오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김가영과 임정숙의 기세는 4세트서 극명히 엇갈렸다. 김가영이 2이닝부터 5이닝까지 2-2-3-3 연속 득점으로 10득점을 올린 데 반해, 임정숙은 6이닝 공타에 머무르는 등 부진했다. 김가영은 10:1로 앞서던 10이닝서 마지막 1득점을 채워 11:1 세트스코어 3:1로 격차를 벌렸다.

김가영은 마지막 세트서도 2,3이닝서 4-3득점으로 7:1 격차를 벌린 후 6이닝 2득점으로 9:3 8이닝 남은 2득점을 채워 11:7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스코어 4:1 김가영의 우승.

경기 후 김가영은 “대회 초반부터 고전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대회를 우승으로 잘 끝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경기 승패를 떠나 ‘믿고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자타공인 최고의 당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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