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 연구소 "암 사망률 꾸준히 낮아져"

류선우 기자 2022. 10. 31. 10: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암 치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미국 암 연구소, NCI가 미국의 암 사망률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NCI는 최근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2019년 남녀 환자 모두 암 사망률이 매년 2.1%씩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사망 위험이 큰 폐암은 사망률이 매년 4%,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은 5%씩 낮아졌다고 NCI는 설명했습니다.

NCI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암 사망률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암 예방 노력 그리고 암 진단과 치료의 개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의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2014~2018년 남성은 새로운 암 환자 발생률이 안정을 유지했고 여성은 매년 0.2%씩 늘었습니다.

암 유형별로는 남성은 췌장암, 신장암, 고환암 신규 환자가 늘었고 여성은 간암, 흑색종, 신장암, 혈액암(임파선암), 췌장암, 유방암, 구강암, 인두암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인구의 모든 계층에서 암 사망률이 낮아진 것도 아닙니다.

히스패닉계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줄었지만, 흑인과 백인은 줄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대부분 유방암과 대장암 사망률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인디언 여성은 유방암 사망률이 늘고 대장암 사망률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NCI 연례 보고서는 특히 진단이 어려워 발견되면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인 췌장암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2001~2018년 췌장암 발생률은 매년 1%씩 늘고 사망률은 0.2%씩 줄었습니다.

그러나 췌장암의 생존율은 시간이 가면서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치료의 개선 때문으로 보인다고 NCI는 분석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