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슈마허 뛰어넘은 페르스타펜... 14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
네덜란드 출신 F1(포뮬러1) 드라이버인 막스 페르스타펜(25·레드불)이 F1의 새 역사를 썼다. 그는 31일 2022시즌 F1 20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1시간 38분 36초의 기록으로 2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을 15초 이상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역대 F1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F1 한 시즌 최다승은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2004년)와 통산 4회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2013년)이 기록한 13승이었다. 올 시즌 F1이 2경기(브라질 그랑프리,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더 남겨두고 있어 페르스타펜이 승수를 더 쌓을 가능성도 있다.
페르스타펜은 2015년 역대 최연소(만 17세 166일)로 F1에 데뷔한 이후, 통산 7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독식하던 F1에 새 시대를 연 드라이버다. 지난 시즌 해밀턴과 시즌 내내 1, 2위를 다투다가 마지막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서 그를 추월하고 생애 첫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난 9일 18라운드에서 일찌감치 2연속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고, 24일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서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소속팀 레드불의 팀 순위 1위도 확정지었다.
페르스타펜은 “한 해에 14번의 경주에서 우승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매우 자랑스럽다”며 “나와 팀이 모두 챔피언에 올라서 너무나도 특별한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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