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개인 통산 4번째 LPB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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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LBPA에서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가영은 30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4-1(11-6 10-11 11-3 11-1 11-7)로 제압했다.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김가영은 단 5이닝 만에 11점을 채웠고, 4세트는 11-1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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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LBPA에서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가영은 30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4-1(11-6 10-11 11-3 11-1 11-7)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LPBA 통산 4번째 정상에 오르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이미래(TS 샴푸)와 임정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 상금 2천만원과 2만 점의 랭킹포인트를 얻은 김가영은 누적 상금랭킹 1위(1억7천745만원)도 굳게 지켰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웰뱅톱랭킹'은 64강에서 애버리지 1.889를 찍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은 결승에서 과감하게 정확한 샷을 선보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김가영은 단 5이닝 만에 11점을 채웠고, 4세트는 11-1로 압도했다.
기세를 탄 김가영은 5세트 6이닝에서 2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11-7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트로피를 품은 김가영은 "대회 초반 고전했지만, 무사히 우승으로 대회를 마쳐 기쁘다. 앞으로 승패를 떠나 '믿고 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으며,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BA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사전 계획한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취소하고 경기장 전광판에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경기 시작에 앞서서 추모 묵념을 하고, 선수와 대회 관계자는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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