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EPL 최고 몸값 660억 DF→"31살인데 무직, 저를 구해주세요"...간절한 호소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8년전만해도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였다. 팀의 우승도 함께 했다. 하지만 지금은 무적 신세이다. 이제 그의 나이 겨우 31살. 여전히 체력적인 문제는 없지만 그는 여전히 팀을 구하지 못해 경기에 나설수 없다.
간절하게 팀을 구하고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엘리아킴 망갈라 이야기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망갈라가 새로운 팀을 찾기위해 필사적이라고 보도했다.
원래 그는 프랑스 리그 생테티엔에서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그런데 팀이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고 계약도 만료됐다.
졸지에 팀이 없어진 그는 다른 팀 이적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은 탓에 결국 무적 신세, 한마디로 실업자가 됐다.
그렇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운동에 열심이다. 수비수이기 몸싸움이 많은 포지션인 탓에 열심히 몸을 유지하기위해 매일 헬스클럽에서 살고 있다시피한다.
그의 사진을 보면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미래를 불확시하다.
망갈라는 “나의 계획은 가능한 한 빨리 구단을 찾는 것이다”며 “축구는 내가 즐기는 것이다.. 나는 경기장에 서고 싶다. 클럽과의 접촉에 관해서는, 현재는 없다”고 털어 놓았다. 아마도 다른 그 누구보다도 현상태가 찹작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올해 31살인 망갈라 는 2014년 포르투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맨시티는 3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총 4200만 파운드를 주었다고 한다.
당시만해도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수비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였다. 2019년까지 5시즌 동안 있었지만 2016년부터는 발렌시아 등에 임대로 다른 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그는 첫 두 시즌 동안 맨시티 주전 수비수였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직을 맡으면서 자리를 잃었다. 4순위 센터백인 탓에 경기에 나설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망갈라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후 들은 이야기를 솔직히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저에게 다가와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너는 아주 좋은 선수이다. 단지 내가 찾고 있는 프로필과 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당신은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기억을 되살렸다.
결국 그래서 그는 2016-17년 시즌에 발렌시아로 임대되어 떠났다. 2018년 에버튼으로 재 임대되어 EPL로 넘어왔다.
하지만 그는 다시 발렌시아로 완전히 이적해 스페인리그에서 2년간 뛰었지만 지난 시즌 생테티엔으로 다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입은 유니폼이다.
[맨시티 시절 망갈라. 복귀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AFPBBNEWS, 망갈라 소셜 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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