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첫 종합보험 개발

자율주행 로봇 뉴비에 최대 보상 한도 10억원 적용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DB손해보험이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상품을 내놨다.

DB손해보험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관련 보험 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병은 DB손해보험 팀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DB손해보험]

이번 종합보험 상품은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에 적용한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와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 물적 사고에 보상한다. 배달 서비스 중인 로봇에 우선 적용한다. 최대 보상 한도는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억8천만원, 10억원이다.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성능을 확보해 보행자 도로 위의 예상치 못한 사람, 사물 등을 인지, 회피하며 주행한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한 다수의 실증 특례 사업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시 발생하는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내년 법률 개정안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할 것"이라며 "뉴빌리티와 시너지를 발휘해 최적화한 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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