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종교계, 연이틀 추모행렬 동참…사고 현장 기도회

양정우 2022. 10. 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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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연이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31일 애도문을 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살펴 안전대책을 세우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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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출입 통제하는 경찰 관계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10.3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종교계가 연이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31일 애도문을 내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살펴 안전대책을 세우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천도교는 또 "부상을 당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관계 당국은 이분들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는 이날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추모기도회를 올린다.

사노위 측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부상하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모 기도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부상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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