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비판에 삐친 건가?'…호날두, '방출 주장' 맨유 레전드 네빌 무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전 동료이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을 무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5위, 웨스트햄은 4승 2무 7패 승점 14점으로 13위다.
경기에 앞서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 제이미 레드냅과 맨유 출신 루이 사하, 네빌은 그라운드에서 프리뷰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에 나왔다. '스카이 스포츠' 출연진을 본 호날두는 그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호날두는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와 전 팀 동료 네빌은 철저히 무시한 채 함께 뛰었던 사하와 레드냅하고만 인사를 나눴다. 호날두에게 무시당한 네빌은 캐러거에게 "우리는 크리스마스카드 목록에서 빠졌지?"라고 말했다. 방송 후 캐러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에 의해 무시당한 클럽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 네빌"이라고 글을 올렸고 네빌은 웃음 이모티콘과 악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호날두가 네빌은 무시한 이유로 추측되는 것은 네빌이 그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캐러거도 평소 호날두에 대한 비판을 자주 했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캐러거를 만났지만, 캐러거와 인사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인사했었다. 네빌도 캐러거와 같은 이유로 무시당한 것 같다.
네빌은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전 때 호날두가 교체를 거부하고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을 보고 비판했다. 당시 네빌은 "맨유는 이번 주나 다음 주에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늦어도 월드컵이 끝난 다음에 바로 결정해야 한다"라며 "호날두가 안 뛰는 경기에서 맨유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한다. 호날두가 없는 맨유는 더 강한 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벌써 2번이나 경기장을 떠났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며 "맨유의 유일한 해결책은 방출이다.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지만, 이제는 맨유를 떠나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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