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오후 합동감식...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마련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강민경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압사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함께정리해보도록겠습니다. 사회부 강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망자 대부분 파악됐고 신원도 대부분 확인됐다고 하는데 어떤 분들인지 자세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일단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부터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교육부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에서 미성년자를 분석을 해서 발표를 했는데요. 현재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중학생 1명, 그리고 고등학생 5명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려와서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4명입니다. 이 중에서 사망자는 여성이 98명이고요. 남성이 56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그래서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수는 103명으로 20대이고요. 또 30대가 30, 10대는 11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가 된 상황이고요. 이란, 미국, 프랑스, 중국 그리고 러시아, 일본 등 14개 국적자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는 현재 149명입니다. 이 중에 중상자가 33명이고요. 경상자는 116명인데요. 오늘 새벽에 수치가 나왔는데 여기서 중상자가 3명이 줄어들었는데 대신 경상자가 지금 20명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렇게 이번 이태원 참사의 사상자 모두 303명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의 신원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확인된 상태이고요. 시신은 수도권과 경기 등 42개 영안실과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나, 지금부터 원인을 따져봐야 될 텐데요. 합동감식이 오늘 오후에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것도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오늘 오후 2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과수라고 하죠.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골목에 특히 여기 5.5평 정도의 공간에서 지금 사상자가 다수 발생을 했는데요. 이 공간을 중점적으로 합동감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겁니다.
특히 사고 발생 당시에 골목에서 밀어, 아니면 앞으로 가라는 소리가 나왔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특히 중점적으로 알아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것을 알아보려면 아무래도 현장에 남아있는 증거보다는 영상을 통해서 분석을 하는 게 필요해서 경찰은 영상분석을 포함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현장과 별개로 잠시 후인 11시에는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에 브리핑까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사고 수습 현황과 후속조치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고요. 이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진행을 할 예정이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이밖에 경찰, 소방 등 담당관들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라서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앵커]
경찰이 영상을 통해서 검증하겠습니다마는 밀어라는 소리가 나왔다는 부분, 이 부분 지금까지는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사실 사고 직후에는 이 부분이 진실이냐라는 얘기가 오갔는데 이후에 SNS 등에 퍼진 영상 등을 통해서 보니까 이 구호를 외친 목소리가 있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사고 당시에 구호가 담긴 현장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또 이 영상 말고 현장에서는 술에 취해서 혹은 장난으로, 일부러 주변 사람들을 밀쳤다는 목격담도 잇따르고 있는데 이 목격자 증언도 한번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증언이 알려지다시피 거리에 불어난 인파가 지금 꼼짝을 않자 일부 사람들이 취한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면서 전진해서 도미노처럼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목격담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의도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이날 이태원에 10만 명의 인파가 모였고 또 지하철 기준으로는 약 13만 명이 모였다고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목격자와 현장을 찾은 분들의 말에 따르면 오후 8시 정도부터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행선지로 갈 수조차 없었고 또 일부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게 또 자발적으로 모여있는 인파라서 이걸 어떻게 처벌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별개적으로 다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주최가 명확히 있는 게 아니라서요. 그래서 만약에 이게 의도성 있게 밀었다고 확인이 되더라도 특정 주체 몇 명에게 책임을 물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설명해 주신 부분에서 내려가라는 구호를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외치는 걸 동영상에서는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미는 움직임이 내려오는 군중들 속에서 있었다면 하중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장 모습을 담긴 영상들을 분석을 하면 당시에 사고 직전에는 이리저리 인파가 흔들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휙 쓸려가듯이 앞으로 가는 영상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앞부분에서 계속 밀어, 밀어라는 소리가 들리는 게 저희 귀로도 확인이 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래도 중점적으로 분석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현장 보여드렸습니다마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돼서 오늘부터 조문이 시작되더군요.
[기자]
네, 지금 시간이 10시를 넘었으니까 서울시가 운영하는 합동분향소가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엿새 동안 다음 날 5일까지, 그러니까 이 기간이 국가추모기간이거든요. 이 기간까지 서울광장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을 합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이고요. 누구나 참사 희생자에 대한 조문이 가능합니다.
한편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기 전에는 어젯밤까지는 이태원역 1번 출구, 희생자들이 많이 나온 장소인데요. 거기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장 오늘 새벽에도 저희 취재기자들이 갔는데 내내 국화꽃을 놓고 또 묵념을 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고 여기에는 외국인도 다수 포함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참사가 발생한 용산도 별도로 녹사평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서 운영할 계획이고요. 이 밖에 양천구 등 각 지자체에서도 개별적으로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역 축제나 민간 행사 자제를 요구하고요. 예정대로 만약에 행사가 불가피하게 진행된다, 그러면 안전점검을 강화하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사망자 신원은 거의 확인이 된 상태인데 실종자 신고 건수는 줄어들었나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실종자 신고가 조금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사망자를 포함해서 사상자가 33명으로 좁혀진 상태고 신원이 다 파악이 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실종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사상자 303명인데 어제 새벽 5시 반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누적 실종 건수가 4442건입니다. 신청자 신원도 거의 파악이 됐는데 왜 이렇게 실종 건수가 많은지에 대해서 의아하게 느껴지실 분들이 있는데요.
주민센터 관계자들 말로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서 무관한 신고도 함께 접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비슷한 시점에 실종이 됐다, 혹은 더 나아가서는 4~5년 전에 실종된 사람도 일단 신고를 하고 있어서 이 신고에 대해서도 현장에서는 다 접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남동 주민센터 같은 경우에는 신고 접수처가 오늘 오후 6시까지 일단 운영을 할 예정이고요. 이후에는 용산구청 상황실로 이전해서 통합 운영 절차 등을 지금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참사 당시의 상황, 현장 지도를 보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을 다시 해 주시죠.
[기자]
일단 합동감식이 진행돼봐야지 알겠지만 1차적인 사고 원인은 우선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린 데 따른 압사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지금 지도를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구 일대 해밀톤 호텔 골목 안쪽인데요. 이 골목 안쪽에 식당하고 주점이 모여있는 세계음식거리가 있어서 이미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이곳을 찾는 곳이었고요.
그다음에 아래쪽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위치해 있는 그야말로 핵심거리입니다. 또 이 거리의 특징이 번화가하고 대로변을 잇는 골목인데 여기가 계획도시가 아니다 보니까 구불구불 이렇게 내리막길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곳에서 위아래로 수많은 인파가 유입이 된 겁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골목 폭은 무척 좁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골목의 폭은 고작 3.2m인데 이 거리가 성인 6명이 나란히 가면 꽉 찰 정도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곳은 위아래 고도 차이가 아까 지도에서 보셨다시피 5m에 달하는데요. 이런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그리고 또 사고가 발생한 공간은 골목길 중에서도 한정됐는데 아까 제가 간단히 설명을 드렸는데 5.5평, 18제곱미터의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5.5평이면 사실상 자취방 정도의 크기거든요. 그런데 이런 공간에서 지금 사상자 300여 명이 얽히고설켜 있었다는 건데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그날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 CPR이라고 표현된 것은 CPR 심폐소생술이 그 자리에서 실시됐다는 것을 표시한 것이었습니다.
저 좁은 골목에서, 조금 전의 지도를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저 좁은 골목에서도 피해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그 구간은 또 특정될 수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저 골목 중에서도 일부 구간에 정말 빠져나갈 수 없는, 그러니까 다른 곳으로 갈 수조차 없는 길목 사이에서 피해자들이 집중이 됐는데요. 그 골목 양쪽으로 특히나 주점이나 음식점, 술집, 클럽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이미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올라가는 인파랑 내려가는 인파랑 만나는 지점이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이곳이 교차로이기도 한데 당시에 사람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올라가는 인파, 내려가는 인파가 지금 보시다시피 섞여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방향성도 없고 어느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도 않는 상황이다 보니까 엉켜서 사고가 난 것 아닌가 합니다.
[앵커]
10만 명 이상이 몰렸는데 경찰이 사전대비가 충분했느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일더군요.
[기자]
지금 계속 다뤄지고 있고 특히나 참사 직후보다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지날수록 이에 대해서 논란이 커질 것 같은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대책안전위원회본부 긴급브리핑에서 이런 말을 했거든요.
우선 이 장관의 발언부터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그런데 이상민 장관이 이렇게 말을 했는데 실제로 경찰이 이태원 전체에 배치한 경찰 병력, 고작 200여 명에 불과합니다. 또 200여 명의 경찰 병력도 미리 대책을 발표한 거에 따르면 보통 불법촬영, 추행, 특히나 마약 같은 범죄 예방에 초점이 맞춰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반대로 말하면 엄청난 인파의 자체에 대비한 인력 배치는 사실상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태원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0만 명의 인파가 모인다는 사실을 이미 경찰 스스로도 인지를 하고 있었고요. 심지어 외신들조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 첫 핼러윈 해사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일 거라고 지적을 한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경찰 병력을 최종적으로 관리하고 책임지는 이상민 장관이 경찰 인력 배치에 대해서 저렇게 말을 하고 또 경찰이 인력 배치를 한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한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고생하다가 이제 겨우 취업했는데 딸을 잃게 됐다는 어머니 사연도 제가 접했었는데 20대 남녀 피해자가 많다 보니까 안타까운 사연도 참 많더라고요.
[기자]
핼러윈 행사가 SNS가 보편화되고 그거를 당연스럽게 이용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명절처럼 자리매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그 행사를 기대하면서 여러 가지 복장을 준비하고 이런 친구들도 많은데 그러다 보니까 피해자의 대부분이 지금 20대 청년들인 경위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 20대 청년 중에서도 취업준비생 혹은 사회 초년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무엇보다 사고 수습 초기에 부모님들이 사망자의 시신을 찾아 헤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을 드리면 사망 사실을 확인을 했어요. 그런데 시신이 어느 병원에 안치되어 있는지를 모르는 상황인 거예요.
워낙 급박하게 진행이 되다 보니까 일단 확보된 병상에 시신들을 보내느라 신원 파악은 뒷전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새벽 내내 한 40개 병원을 뒤진 부모님이 적지 않았다고 하고요. 또 희생자 개개인의 사연을 소개를 드리면 이태원에 간 동생이 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나 구겨지는 줄 알았다는 식으로 통화를 한 다음에 통화를 끝냈는데 그다음에 연락이 안 되고 있다가 희생자가 됐다가 소식을 접했다는 얘기가 있고요. 또 집에서 둘째 딸인데 부모님이 몸이 아파서 언니는 결혼을 했고 둘째딸이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다가 희생을 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젊은 나이에 아버지를 도와서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생일을 맞아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영영 돌아오지 못한 사연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아까운 희생들, 또 가족들의 마음 어떻게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경청하고 공감한것이 우리 사회 모두에게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 가족들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까?
[기자]
이 자체가 워낙 국가적 참사다 보니까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주도해서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 부처별로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 상황인데요. 기획재정부 같은 경우에는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서 재정적 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고요. 보건복지부 같은 경우는 사망자에 대해서 특히나 서울시 등과 협동을 해서 지금 장례지원팀을 가동한 상태입니다.
또 사상자가 있는 병원과 장례식장에 복지부 직원을 한 명씩 배치를 해서 심리치료나 장례지원 등을 하기로 발표한 상황이고요. 고용노동부 같은 경우는 전국 기관장회의에서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해서 연차 휴가 외에도 이들을 위해서 별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사업장에 말을 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유가족 혹은 구조 인력의 트라우마가 상당하거든요.
특히나 이런 참사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유가 된 상황이라 그런 현장을 계속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그런 분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가 병행이 돼야 되는데 국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전국적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고요.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서 상담에 나설 계획입니다. 비단 유가족뿐만이 아니더라도 지금 구조에 나선 인력, 특히나 그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CPR을 같이 하셨던 분들, 지인 같은 경우도 간접적으로 지금 사고를 경험한 것만큼의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까 혹시라도 힘든 일이 있으면 바로 이런 국가적 지원을 통해서 상담을 받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오후에는 합동감식이 있다고 하니까요.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또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게 남은 과제인 것 같습니다. 강민경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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