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의료급여 수급권자 사례관리 통해 진료비 39억 절감

관내 86개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사례관리 추진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도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합리적 의료 이용 유도를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 전년 대비 의료급여 진료비 39억원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 내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 8만2258명 중 2000여명 정도가 장기 입원 중이다. 장기 입원의 경우 고령화 등의 이유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도는 체계적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관리하고자 올해 전북지역 86개의 요양병원에 의료급여관리사 44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입원자의 건강 상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해 각자가 필요한 제도를 안내했다. 외래진료가 가능한 입원자를 선별하고 재가 서비스, 시설입소 연계 등 지역사회 복귀를 유도했다.

아울러 요양 의료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장기입원에 따른 재정지출 증가 등의 사회적인 문제점과 재정 절감의 필요성을 설명, 인식변화 등을 도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의료관계자들과 사례관리 및 민관협력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건강한 생활유지 및 지역 사회복귀를 돕고 취약계층의 의료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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