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있으면 붕괴 수준…토트넘 ‘최악의 듀오’ 탄생

김환 기자 2022. 10. 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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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과 다빈손 산체스가 토트넘 훗스퍼 최악의 듀오로 떠올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단순히 팀의 위상과 현재 순위만 두고 본다면 토트넘은 3위, 본머스는 14위.

그러나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고, 말 그대로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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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메르송 로얄과 다빈손 산체스가 토트넘 훗스퍼 최악의 듀오로 떠올랐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힘든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키퍼 무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선제 실점을 시작으로 본머스의 공세에 계속해서 흔들렸다. 후반 5분 무어에게 또다시 실점을 내줬다.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라이언 세세뇽과 벤 데이비스의 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집중력을 발휘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득점했다.


역전 드라마였지만, 한편으로는 토트넘의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기이기도 했다. EPL은 팀들 사이의 격차가 적기 때문에 절대적인 약팀이 없는 리그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단순히 팀의 위상과 현재 순위만 두고 본다면 토트넘은 3위, 본머스는 14위. 전력 면에서도 토트넘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고, 말 그대로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승리했음에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라몬 베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메르송과 산체스는 절대로 함께 뛰어서는 안 된다. 토트넘은 두 선수들 중 한 명의 실수에는 대처할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의 실수는 대처할 수 없다”라며 에메르송과 산체스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는 선수들이다. 에메르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주로 우측 윙백으로 기용한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본머스전에서도 실점 장면에서 실수가 있었다. 산체스는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출전했다. 토트넘에서 여러 시즌을 소화했지만, 경기력만 두고 본다면 로메로에 비해 부족하다. 두 선수들 모두 수비 면에서는 확실히 불안한 모습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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