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 5·18민주광장에 '합동분향소' 마련

최성국 기자 2022. 10. 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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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마련키로 했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은 청소년촛불모임 등과 함께 3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영면을 기리기 위한 무인분향소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전남도도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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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전남도청 내 마련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한 애도 현수막이 31일 전남도청에 내걸려 있다. 2022.10.31/뉴스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마련키로 했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은 청소년촛불모임 등과 함께 3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영면을 기리기 위한 무인분향소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헌화와 분향을 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는 이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가 온 국민에 또 한번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취지다.

상주모임 관계자는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피해자 입장에 참사를 대하며 고통을 함께 애통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원하는 수습과 지원, 치유,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되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전남도도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낮 12시쯤 만남의 광장에 설치되는 합동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유족들의 상황을 고려해 영정사진과 위패 안치는 생략되며 분향소 입구에 별도의 조문록을 비치할 계획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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