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산 전기차 내수판매 역대 '최다'…아이오닉6, 출시 첫 달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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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산 전기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1만474대로 처음 1만대를 넘어섰다.
아이오닉6의 첫 달 판매 실적은 아이오닉5(1919대)·EV6(1910대) 등 기존 국내산 전기차 대표 모델을 넘어선 수치다.
아이오닉6의 사전계약 첫날 계약량이 3만7천대를 넘은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 생산량이 회복될 경우 4분기 이후에도 국산 전기차 내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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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출시 첫 달에 2652대 판매…4분기 판매 실적도 이끌 듯
지난 9월 국산 전기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달 본격 판매에 나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실적을 견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9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9월 중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3993대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세운 월간 최다 판매인 1만3143대보다 850대 많은 기록이다. 국산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1만474대로 처음 1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 2월(1만2442대)과 4월(1만973대), 5월(1만1538대)에도 1만대 고지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내수판매가 증가 요인으로 아이오닉6의 인기를 꼽고 있다. 아이오닉6는 본격 판매 첫 달인 지난달 2652대를 판매, 출시와 함께 1위에 올랐다. 아이오닉6의 첫 달 판매 실적은 아이오닉5(1919대)·EV6(1910대) 등 기존 국내산 전기차 대표 모델을 넘어선 수치다. 아이오닉6의 사전계약 첫날 계약량이 3만7천대를 넘은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 생산량이 회복될 경우 4분기 이후에도 국산 전기차 내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위는 현대차 아이오닉5(2396대), 3위는 기아 EV6(2281대)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2089대)과 기아 봉고EV(1344대)와 같은 상용차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946대, 기아가 5247대로 나타났고 한국GM은 800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전기차 판매가 없었다.
한편 수입 전기차 국내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테슬라 제외)은 3428대로 월간 전기차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336대)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23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BMW(718대), 아우디(678대), 폭스바겐(폴크스바겐, 667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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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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