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17위, 시뮤스 파워 PGA투어 2승 달성

김경호 기자 2022. 10. 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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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을 공동 17위로 마쳤다. 안병훈의 3라운드 경기장면. |게티이미지



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31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GC(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공동 38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첫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버디 2개, 보기 1개로 순항해 전날보다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2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한 시즌만에 다시 PGA 투어에 돌아온 안병훈은 2022-2023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경쾌하게 출발했다. 이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 하고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4위, 더 CJ컵 공동 62위를 거쳐 시즌 5번째 출전에서 10위대로 진입했다. 공동 17위 상금은 8만 9375달러(약 1억 2700만원).

시뮤스 파워(아일랜드)가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17만 달러(약 16억 6000만원)를 챙겼다. 파워는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과 같은 시기에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7월)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3개월만에 PGA 투어 2승을 달성하며 2023 라이더컵 대표선발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파워는 “이 코스는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최종 라운드는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결국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특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세계 48위로 참가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았던 파워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 32위로 뛰어올랐다.

노승열(31)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 오른 공동 35위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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