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 "나오지마" 최후통첩에도 반정부 시위 '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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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이란 군부의 강경한 경고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시위는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반정부 시위대에 '최후통첩'을 내린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강경 진압을 예고한 살라미 총사령관의 경고도 이제 7주 차에 접어든 반정부 시위를 멈추지는 못했습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휴먼 라이츠는 지금까지 50개 이상 대학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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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이란 군부의 강경한 경고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에서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서부 사난다즈에서는 시위대기 총과 최루가스를 동원한 당국의 진압에도 "자유"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쿠르드계 인권단체 '헹가우'는 당시 사방에서 총성이 울리는 가운데 팔을 크게 다친 한 12세 소녀가 울부짖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같은 날 사난다즈 기술 대학교에서도 시위가 일어났고 군복을 차려입은 군경 2명이 이들을 체포하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위는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반정부 시위대에 '최후통첩'을 내린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전날 "시위대는 이제 거리로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은 폭동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경 진압을 예고한 살라미 총사령관의 경고도 이제 7주 차에 접어든 반정부 시위를 멈추지는 못했습니다.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각지 대학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 휴먼 라이츠는 지금까지 50개 이상 대학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지금까지 최소 200명이 시위와 관련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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