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침수에 9월 생산 0.6%↓…3개월 연속 감소(종합)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2. 10.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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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인 8월보다 0.6%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이 8월 1.3% 증가에서 지난달 0.3% 감소로 돌아섰고, 광공업생산은 감소율은 8월 1.4%에서 9월 1.8%로 확대됐다.

이로써 생산은 지난 7월 -0.2%, 8월 -0.1%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전달 대비 감소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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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투자도 각각 1.8%과 2.4% 감소…7월 이후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 재현
9월 산업활동동향(전달 대비). 통계청 제공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생산)은 전달인 8월보다 0.6%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이 8월 1.3% 증가에서 지난달 0.3% 감소로 돌아섰고, 광공업생산은 감소율은 8월 1.4%에서 9월 1.8%로 확대됐다.

이로써 생산은 지난 7월 -0.2%, 8월 -0.1%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전달 대비 감소를 거듭했다.

특히, 생산 감소율이 8월 0.1%에서 지난달 0.6%로 한층 커졌다.

"광공업생산 감소 절반이 철강 감소 탓"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주요 제철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철강 생산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광공업생산 감소율 1.8%의 절반 가까운 0.87%p가 철강 부문 생산 감소에 의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소매판매(소비)도 8월보다 1.8%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전달 대비 감소를 기록했던 소비는 지난 8월 4.4% 늘며 증가로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갔다.

설비투자(투자) 역시 2.4% 감소했다. 지난 8월 10.7%의 큰 증가율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감소 반전했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지난 7월(생산 -0.2%, 소비 -0.4%, 투자 -3.2%) 이후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가 다시 나타났다.

"경기 내선 내지 회복 흐름 다소 약화"


한편, 앞으로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전달 대비 0.1p 떨어져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올라 지난 5월부터 다섯 달째 전달보다 상승했다.

통계청 어운선 심의관은 "지난달은 광공업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내수도 조정을 받으면서 경기 개선 내지 회복 흐름이 다소 약화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철강 생산 차질 여파와 함께 수출 회복세 약화, 반도체 재고 누적 등이 앞으로 생산 측면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와 투자의 경우는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과 가계와 기업 대출 금리 상승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기재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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