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여파에 포항시,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

신성우 기자 2022. 10.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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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항시를 오늘(31일)부터 오는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산업부는 포항 철강업계 현장 실사, 실무협의,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업 위기 극복 지원, 철강산업단지 재해 예방 인프라 구축, 단기 R&D와 사업화 지원 등 구체적 사업을 검토 후 내년 이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시 지급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도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해 입지 투자액은 기존 30%에서 50%로, 설비 투자액은 9%에서 24%로 각각 높일 계획입니다.

앞서 경상북도는 태풍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상시의 철강 산업이 악화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부에 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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