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신세’ 777억 수비수…텐 하흐의 ‘저격’까지

박건도 기자 2022. 10.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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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수비수의 방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에릭 텐 하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론 완 비사카(24)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전 수비수 디오고 달롯(23)의 백업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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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론 완 비사카.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수비수의 방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에릭 텐 하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론 완 비사카(24)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전 수비수 디오고 달롯(23)의 백업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맨유는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날 맨유에서 100번째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 개인 기록보다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이 화제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달롯의 경기력에 만족한다. 공을 소유할 수 있는 선수고, 발전 속도가 빠르다”라며 “맨유는 풀백 두 명이 필요하다. 경기 수가 많다. 구단에 직접 문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완 비사카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듯하다. 5,000만 유로(약 777억 원) 거금을 들인 오른쪽 수비수지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메트로’도 완 비사카의 맨유 잔류에 비관적이다. 매체는 “완 비사카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 풀백에 맞지 않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완 비사카 기용을 선호하지 않는다.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 계약을 암시한 셈”이라며 “2022 카타르월드컵과 겨울 이적시장에 앞서 맨유는 완 비사카를 대체할 자원을 찾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반면 달롯은 승승장구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1골 2도움도 올렸다. 심지어 지난 25일 달롯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체코에 멀티골을 작렬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최근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예전의 맨유가 돌아왔다. 우승 경쟁에 한발 다가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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