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신사업 추진...ESG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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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전 세계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탄소저감 정책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HPC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기초 소재, 에너지 소재, 2차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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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현대오일뱅크가 2022년 상반기 상업가동에 돌입한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HPC)공장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설비다. 대산공장 내 66만㎡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에틸렌 85만t, 프로필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HPC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소재 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EVA) 생산 능력은 30만t으로 단일 라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기초 소재, 에너지 소재, 2차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HPC공장을 활용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도 나선다. 지난 17일 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 LG생활건강과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100%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한다. 우선 2022년 1월 LG생활건강 화장품을 담는 친환경 용기를 양산하고, 향후 세제 용기, 생활용품 용기 등으로 제품 군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공정의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케미칼은 현대케미칼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품 특성에 맞게 최적화 하고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개발하는 역할을, LG생활건강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납품 받아 친환경 용기를 양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플라스틱 사업 로드맵을 설정하고 제품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의 소각, 매립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함에도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존 플라스틱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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