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기업 신용등급 'BBB+'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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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동국제강(001230)은 한국신용평가가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신평은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 조정 요인으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한점과 업황 저하에도 영업현금흐름 기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계열 관련 우발 채무가 해소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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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주주총회서 A 등급 회복 목표로 제시
업황 불황에도 이익 지속에 해외 법인 정리 등 재무 개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동국제강(001230)은 한국신용평가가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2026년까지 기업 신용등급 ‘A’급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1년 반 만에 기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두 단계 끌어올렸다.
한신평은 동국제강 기업신용등급 조정 요인으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한점과 업황 저하에도 영업현금흐름 기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계열 관련 우발 채무가 해소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 지속의 근거로 한신평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외형과 이익창출력 개선을 지속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 둔화와 원료 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어 한신평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경기 위축 흐름이 건설산업 의존도가 높은 동국제강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회사가 수위의 시장 지위와 제품다각화를 기반으로 실적 변동성을 보완하고 후판 사업 이익 개선으로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또한 한신평은 동국제강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19년 2조2476억원에서 2022년 6월말 1조6084억원까지 감소했고, 하반기 부정적 외부 환경에도 원재료와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운전자금 감소가 이를 상쇄해 자체 창출 현금 안에서 차입금을 상환하는 선순환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도 판단했다.
특히 한신평은 동국제강이 중국법인(DKSC, 동국스틸차이나)의 지분을 매각하고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계열 관련 재무 부담이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은 2022년 6월 중국법인 지분 90%를 매각하며 약 3000만달러의 채무보증을 해소했다”며 “브라질 CSP의 높은 채무 상환 부담을 감안할 때 매각 완료 시 잠재적 재무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이 봉형강·냉연 분야 실적을 유지하고, 영업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경감해 일정 지표를 충족하면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이 가능하다고 봤다. 해당 지표는 ‘EBITDA/매출액 지표가 10% 이상 유지’와 ‘총차입금/EBITDA 지표가 2배 미만으로 낮아질 경우’이며 올 상반기 동국제강의 ‘EBITDA/매출액’ 지표는 13.9%이며 ‘총차입금/EBITDA’는 1.8배다.
동국제강은 장기 목표인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목표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생산을 지속과 부채비율 개선, 차입금 경감 등 재무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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