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펠로시 남편 피습 관련 음모론 올렸다가 비난 일자 삭제

임수근 2022. 10. 31.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최근 습격을 당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을 모욕하는 음모론을 30일 트위터에서 퍼뜨렸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삭제했습니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가짜뉴스로 음모론을 전파한 본인 트윗이 물의를 일으키자 그날 오후에 자진 삭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사흘 만에 음모론을 올리면서 트위터가 허위 정보와 증오 발언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최근 습격을 당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을 모욕하는 음모론을 30일 트위터에서 퍼뜨렸다가 비난이 쇄도하자 삭제했습니다.

앞서 낸시 펠로시 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침입한 데이비드 드파페가 휘두른 둔기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9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드파페가 증오를 퍼뜨리는 우익 매체의 가짜뉴스와 음모론에 심취해 있었다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공화당과 그 선전기관들은 이제 상습적으로 증오와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고, 그 결과가 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머스크는 이 글에 "당장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조그만 가능성이 있다"며 음모론을 양산해온 매체의 관련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이 매체는 폴 펠로시가 술을 먹고 동성애를 하려다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는 음모론을 주장했습니다.

이 인터넷 뉴스 사이트는 가짜뉴스를 싣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LAT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가짜뉴스로 음모론을 전파한 본인 트윗이 물의를 일으키자 그날 오후에 자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이미 2만4천 회 넘게 다시 트윗되고 8만6천여 건의 '좋아요'가 달린 상태였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에서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머스크가 이번 글을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사흘 만에 음모론을 올리면서 트위터가 허위 정보와 증오 발언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