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머레이 GM 韓연구법인 사장 “버추얼 엔지니어링으로 기술 혁신”

박소현 2022. 10. 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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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기조강연에서 발표중인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연구개발법인 GM테크니컬코리아(GMTK)이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테크니컬코리아(GMTK) 사장은 지난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미래 모빌리티 박람회 DIFA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버추얼 엔지니어링(Virtual Engineering)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GM의 한국사업장은 버추얼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강조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차량 디자인, 경량화, 강성, 안전성 등 차량 개발 전 과정에 버추얼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22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제너럴 모터스 부스 전경 [사진제공=한국지엠]
맥머레이 사장은 “GM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충돌·배출가스·교통사고 제로, 즉 트리플제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지녔다”면서 “GM의 기술은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버추얼'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더 나은 사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버추얼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GM은 정확하고 빠르게 차량을 개발할 수 있고, 특히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서는 높은 정확도로 모든 상황을 빠르게 식별해 대응하게 하며, 자율주행 프로그램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 학습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GM의 전기차·자율주행차의 근간이 될 새로운 플랫폼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GMTK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버추얼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으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도 차량 설계, 개발, 검증에 이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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