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세자 죽음 배후로 몰려…원손 암살 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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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세자가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들리는 궁 안, 황원형(김의성 분)은 틈을 놓치지 않고 화령을 공격했다.
황귀인(옥자연 분)은 황원형을 찾아가 추국을 멈춰달라며 자신이 세자 탕약에 수를 쓴 것을 털어놓았다.
화령은 위기에도 미소로 세자빈과 원손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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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중전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30일 방송한 tvN 드라마 '슈룹' 6회에서는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 이후 위기에 몰린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가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들리는 궁 안, 황원형(김의성 분)은 틈을 놓치지 않고 화령을 공격했다. 그는 화령이 독살의 배후라 주장하며 당시 세자 담당 의관이었던 권의관(김재범 분)을 추국했다. 그럼에도 권의관은 입을 열지 않았다.
황귀인(옥자연 분)은 황원형을 찾아가 추국을 멈춰달라며 자신이 세자 탕약에 수를 쓴 것을 털어놓았다. 그는 "죽이려던 의도는 없었다. 세자 혼만 내주려던 것뿐이었는데 죽어버렸다"고 실토했다. 알고보니 황귀인과 권의관은 내연 관계였던 것.
이어 황귀인은 "제가 죽인 게 아니라 지가 못 버틴 거다. 따지고 보면 제가 죽인 게 아닐 수도 있다"며 "원래대로라면 중전자리는 내 것이다.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으려던 것뿐인데 무슨 잘못을 했냐"며 되려 화를 냈다. 황원형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는 권의관을 살해하려 하자 황귀인은 "자신들의 편에 설 의관 하나는 필요하다. (권의관은) 입이 무겁다"고 말렸다.
태소용(김가은 분)은 윤수광(장현성 분)을 찾아가 "자신의 뒷배가 되어달라"며 화령이 세자에게 외부 약재를 썼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대비(김해숙 분)도 화령이 폐비 윤씨(서이숙 분)를 만났다는 일을 듣고 분노했다.
황원형은 윤수광을 통해 화령이 외부 약재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중전을 도발했다. 대비는 화령에게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는 네가 중전 자리에 오르는 걸 막지 못한 거야. 난 네가 중전인 게 너무 싫거든"이라며 페비 윤씨 만남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화령은 위기에도 미소로 세자빈과 원손을 반겼다. 화령은 원손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원손이 "보모상궁과 비밀놀이를 했다"며 그린 그림에 대침이 있었던 것. 급하게 들춘 원손의 허벅지에는 바늘로 찌른 듯한 상처가 나 있었다. 원손이 고기를 먹은 은수저가 검게 변하자 화령은 "아가 뱉어"라며 구토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슈룹' 전국 기준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11.3%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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