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유명 BJ와서 인파 몰렸다?"...BJ케이 "술집 방문 아냐" 해명

강경윤 2022. 10. 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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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BJ케이가 입을 열었다.

BJ 케이는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된 것"이라면서 "종업원분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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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BJ케이가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 BJ케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일단 글을 쓰기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는말로 글을 시작한 뒤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BJ 케이는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된 것"이라면서 "종업원분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해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주었다. 하니,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 해 주셨으면 한다."라면서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앞서 참사 목격자 일부가 "이태원 해밀턴 호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리던 중 유명 BJ가 왔다는 말이 들리자 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더욱 몰렸다."고 한 언론 인터뷰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BJ케이가 이태원에서 방송을 했다며, 참사의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핼로윈을 맞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집계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까지 사망자는 154명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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