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로직, '오픈타운' PC 버전 정식 출시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은 버추얼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자사 소셜AI 메타버스 채팅 서비스 오픈타운의 데스크탑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오픈타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화면 ⓒ마인드로직

마인드로직은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데스크탑 버전에 기존 오픈타운 플랫폼의 실시간 방송 콘텐츠와 관련된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탑재했다. 

오픈타운 PC 버전은 아바타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를 번거로운 변환 작업 없이 유튜브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 방법은 환경 설정 탭에서 RTMP 송출 버튼을 활성화해 호스트 본인 채널의 유튜브 방송 송출용 URL을 입력하면 곧바로 동시 송출한다.

오픈타운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은 사용자의 동작과 표정을 그대로 복사하는 3D 아바타를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는 기능이다. 

별도 특수 VR 장비 없이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만으로 이용자들의 표정과 제스처를 반영한 아바타를 구현한다. 사용자의 목소리 톤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익명성이 극대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마인드로직 측은 "기능이 공개된 직후부터 오픈타운이 보다 많은 유저들의 버추얼 유튜버 생태계 진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며 "기존에는 오픈타운 앱 내에서만 작동했으나 앞으로는 PC버전을 통해 실시간 콘텐츠를 유튜브 플랫폼에 동시 송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데스크탑 버전 출시로 버추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의 확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마인드로직 측은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의 유튜브 동시 송출이 지원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오픈타운을 통해 손쉽게 버튜버(V-Tuber)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마인드로직은 내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오픈타운 자체 화폐 세잇(SA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타 스트리밍 플랫폼처럼 도네이션 기반의 별도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익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저들은 오픈타운 모바일 앱의 계정을 통해 데스크탑 버전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에 구현된 △1:1(일대일) 소셜AI대화 △3D 아바타 및 가상 공간 꾸미기 △라이브 단체톡 파티 △아바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등 대부분의 기능 모두 동일하게 제공된다. 

오픈타운 서비스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지원하며 플랫폼 접근성을 크게 제고함에 따라, 유저 록-인(Lock-In)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크리에이터 시장이 급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누구나 V-튜버로 거듭나며 메타버스 기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에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PC 버전과 함께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인드로직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개인의 크리에이터 도전을 저해하는 진입 장벽을 혁신적으로 허물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인드로직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아바타를 접목하는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의 얼굴이나 신상 노출 없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는 메타버스 싱어 콘테스트 '아바타 가수'를 개최해 현재 본선 진행 중이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