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할 만큼 했다' 말고 낮은 자세로 사태 수습해야"

강민우 기자 2022. 10.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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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당국을 향해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다'란 자세로 사태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나는 책임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 국민 분노하게 할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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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당국을 향해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다'란 자세로 사태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나는 책임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 국민 분노하게 할 것이 아니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말씀드렸던 것처럼 희생자들의 안돈과 유가족 여러분의 위로, 사건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연히 그에 이어서 이런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앞으로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 당연히 사후조치가 뒤따라야겠지만 현재로선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라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도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공당"이라면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한 책임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정부의 '낮은 자세'를 강조한 건 어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과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마치고 나와 한 발언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상민 장관은 경찰 인력 배치가 적절했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 "저희가 파악하기론 예년의 경우,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용산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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