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살림집이 숲 이뤘다"…화성지구 건설 속도 내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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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 상황을 선전하며 상당수가 완공 단계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였던 곳에 바라보기만 해도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부푸는 형형색색의 살림집들이 무성한 숲을 이룬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이라면서 건설현장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을 격려하는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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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정해준 기간' 완공 예정…구체 일정은 미확인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평양에 건설 중인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 상황을 선전하며 상당수가 완공 단계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였던 곳에 바라보기만 해도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부푸는 형형색색의 살림집들이 무성한 숲을 이룬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이라면서 건설현장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을 격려하는 기사를 실었다.
화성지구 사업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 대회를 통해 앞으로 5년간 해마다 평양에 주택 1만 세대씩을 건설해 2025년까지 5만 가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계획 중 두 번째 사업이다. 첫 번째 사업은 사동구역 송신·송화지구로, 올해 4월 말 완공되며 '송화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월 첫 삽을 뜬 화성지구의 건설현장 소식을 지속적으로 조명해왔다. 사업이 시작된 지 8개월 만인 이날 '형형색색의 살림집들이 무성한 숲을 이룬 화성지구'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사실상 일정 수준 완공 단계에 이른 상황을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총비서는 화성지구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2월 착공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으며 화성지구에서 진행된 3월 식수절(북한 식목일) 맞이 기념식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신문은 화성지구 사업과 함께 북한의 가장 큰 민생사업 중 하나로 꼽히던 연포온실농장이 지난 10일 당 창건일을 기점으로 준공됨에 이어 화성지구 사업도 곧 완공될 것이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들(군인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연포지구에 이어 화성지구에서도 승리의 만세소리 터져오를 그날은 멀지 않았다"라고 선전했다. 연포온실농장의 완공이 화성지구에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에게도 '자극'이 됐다면서 "아름다운 인민의 새 거리를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멋들어지게 완공하기 위해 연일 기적의 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화성지구 사업의 완공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가올 주요 정치 기념일을 계기로 완공한 뒤 성대한 준공식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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