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소멸 뒤 복제약 없는 의약품 476개…생산·수입 200억 이상 품목 4개

김양혁 기자 2022. 10. 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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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등재특허권이 소멸한 1004개 의약품 가운데 476개는 후발의약품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산·수입실적 금액이 가장 많은 의약품은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캡슐'로, 지난해 기준 73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재특허권 완료 1004개 의약품 중 생산·수입실적이 200억원 이상인 품목은 총 4품목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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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언스조선

올해 9월까지 등재특허권이 소멸한 1004개 의약품 가운데 476개는 후발의약품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산·수입실적 금액이 가장 많은 의약품은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캡슐’로, 지난해 기준 73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 기준 특허권이 모두 소멸한 의약품 중 아직 후발의약품이 출시되지 않은 품목이 총 476개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집계는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한 것으로, 제품·업체명, 주성분, 생산·수입실적 등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시장현황 분석 참고를 위해 의약품이 속한 의약품 분류코드별 국내 의료보험 급여청구현황과 해외 시장 매출 규모 현황도 함께 내놓았다.

등재특허권 완료 1004개 의약품 중 생산·수입실적이 200억원 이상인 품목은 총 4품목으로 조사됐다. 생산의 경우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캡슐이 7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림제약 엔테론정150㎎(365억원), 녹십자 수두박스주(236억원) 순이다. 수입에서는 한국로슈의 허셉틴주㎎가 2248만달러(약 319억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 제공이 국내 후발의약품의 개발과 공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국내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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