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5.7%, 16주만에 30% 중반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개월 만에 30% 중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성인 2521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5.7%로 나왔다. 지난주 32.9%에서 2.8%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주간 단위 기준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안보·사정 이슈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이 일부 가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반영되지 않았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7월 첫째주 지지율 37%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 전후를 유지하다 16주 만에 30% 중반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1.7%로 지난주 64.4에서 2.7%포인트 내렸다.
권역별로 서울 지역 긍정평가가 6.7%포인트 상승한 39.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6.0%포인트 오른 51.2%, 대전·세종·충청은 4.3%포인트 오른 34.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7.9%포인트 상승하며 56.5%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3.9%포인트 오른 31.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의 자동응답 전화조사방식으로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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