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업 vs 숙원, 롤드컵 결승 '마포고 더비' 성사

최은상 기자 2022. 10. 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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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은 LCK 내전이자 이른바 '마포고 더비'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페이커가 승리하면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란 대업을, 데프트가 이기면 '라스트 댄스' 숙원을 이루게 된다.

DRX의 결승 상대는 JDG를 3대 1로 꺾고 올라온 '불사대마왕' 페이커가 이끄는 T1이다.

모든 역배를 뚫고 온 DRX와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란 대업을 노리는 T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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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LCK 내전…팬들 기대감 최고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은 LCK 내전이자 이른바 '마포고 더비'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페이커가 승리하면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란 대업을, 데프트가 이기면 '라스트 댄스' 숙원을 이루게 된다.

DRX의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31일 DRX는 LCK의 1번 시드 젠지를 3대 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도란' 최현준의 피오라가 '데프트' 김혁규의 미스 포츈을 잡아내며 급격하게 스노우 볼이 굴러가며 패배했다. 

시리즈의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가는 모양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DRX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 소규모 교전을 적극적으로 열며 조금씩 승기를 가져왔다. 이를 기점으로 오브젝트를 챙기기 시작했고 데프트의 케이틀린이 성장하며 역전승를 거뒀다.

이후 3, 4세트는 완벽한 DRX의 흐름이었다. 3세트는 표식의 비에고가 탑 갱킹을 연속으로 성공해 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를 게임 내내 유지했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가게 됐다. 마지막 4세트 전략은 이른바 '피넛 말리기'었다. 초반 인베이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비에고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드래곤을 중심으로 단단한 운영을 펼친 DRX는 결국 넥서스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DRX의 결승 상대는 JDG를 3대 1로 꺾고 올라온 '불사대마왕' 페이커가 이끄는 T1이다. 4강에서 T1이 보여준 폼은 대단했다. 특히 페이커가 라이즈라는 카드를 처음 선보이며 시종일관 JDG를 휘둘렀다. 바텀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의 캐리력도 심상치 않았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성사된 LCK 내전이다. 모든 역배를 뚫고 온 DRX와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란 대업을 노리는 T1이다. 스토리까지 완벽하다. 두 팀 모두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흥미진진한 결승이 예상된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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