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윤시윤부터 안성기까지, 김대건 신부 삶 다룬다
11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박흥식 감독)'의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첫 극영화로, 김대건 역을 맡은 윤시윤을 필두로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을 비롯한 명배우진들이 다수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다. 종교계뿐만 아니라 역사적 위인으로 알려진 김대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해 캐스팅의 대서사극을 완성했다.
배우 윤시윤은 김대건 역을 맡아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기심 많고 학구적인 청년이 “되어야만 하고, 되고 싶다”는 뜨거운 가슴으로 운명을 따라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모두를 놀라게 할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맡은 유진길은 수석 역관으로서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유학길을 돕는 리더십 있는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마음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최근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활약한 윤경호는 천주교인들의 순교 기록을 담은 기해일기의 저자이자 “살아도 부제님 곁에, 죽어도 부제님 곁에 있어야 합니다”라는 대사처럼 유학길을 마치고 사제로 돌아온 김대건 신부를 끝까지 보필하는 현석문 역으로 열연한다.
김강우는 정약용의 조카인 정하상 역으로, 이문식은 장난기 많은 마부 조신철 역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들은 최고의 유학자 가문과 천민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천주님 아래 똑같은 인간이며 동지라는 특별한 우정을 나누며 김대건과 함께 생사를 넘나들어 감동을 더한다.
사제가 되기 위한 유학길에 오르는 김대건의 신학생 동기 최양업과 최방제 역은 그룹 인피니트 출신의 이호원과 드라마 '봄밤', '미치지 않고서야'의 임현수가 각각 맡았다. 연극부터 뮤지컬, 드라마까지 넘나들며 입지를 다진 하경은 신도들의 전령이자 훗날 시복 재판에서 순교자들의 증인이 되는 김방지거 역으로 눈도장을 찍는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바다와 육지를 누빈 글로벌 리더 김대건의 ,574일의 여정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을 '탄생'은 11월 30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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