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책임 없다’는 태도로 국민 분노케 해”

김철중 2022. 10. 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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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책임 없다'는 태도로 국민을 분노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 "지금은 사고 수습과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라면서 "정부 당국 역시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는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는 낮은 자세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제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고 밝힌 것을 지적한 겁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위임을 받은 공당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책임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김철중 기자 tn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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