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제발회 취소…이태원 참사 여파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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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1일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MBC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에 "1일 개최하기로 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일단 취소하기로 했다"며 "지난 주말 사이 갑작스레 일어난 비보로 당장 내일(1일)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에 동참하는 의미로 제작발표회를 연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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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에 “1일 개최하기로 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일단 취소하기로 했다”며 “지난 주말 사이 갑작스레 일어난 비보로 당장 내일(1일)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새 일정을 잡아 진행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나 현재로서 그 날이 언제가 될지 확답은 어렵다. 오늘 회의를 거쳐 최종 방침이 정해질 것”이라며 “이날 중 보도자료 통해 한 번 더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초 MBC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오는 1일 오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안정환, 김성주, 서형욱, 김나진, 박문성 등 월드컵 해설위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에 동참하는 의미로 제작발표회를 연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비좁은 골목에 나가려는 사람과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한데 엉키고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1일 오전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총 303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가 154명, 부상자가 149명이다. 정부는 이번 참사를 기리는 의미로 오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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