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노동자대회 안연다…한국노총 "이태원 참사 애도"

김지현 2022. 10. 31.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엄중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이번 주말 열기로 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린 전간부회의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11월5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5만 결집' 목표로 준비…'희생자 애도' 위해 취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11.5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0.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엄중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이번 주말 열기로 했던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린 전간부회의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11월5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154명이 사망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또 다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노총은 '주52시간 유연화' 등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을 저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노조법 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오는 11월5일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5만명 규모로 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김 위원장은 "전국노동자대회 취소에 따른 후속 대응은 빠른 시일 내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결정하겠다"며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애써온 산하조직과 조합원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현수막 게시, 리본 달기 등을 통해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민분향소를 조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