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이태원 참사 애도 "딸도 한국이었다면 갔을 법…남일 같지 않아"

공미나 기자 2022. 10. 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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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서정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비규환의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로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며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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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정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서정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비규환의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로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며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글을 올렸다.

이어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느냐. 참담하고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다"면서 슬픔을 전했다.

이번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의 마음에도 깊이 공감했다. 서정희는 "나의 자녀가 아니라 다행히 아니라 저도 자녀가 있으니 더욱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면서 "딸(서동주)도 한국에 있었다면 친구 따라갈 법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왜 죽었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 새벽 애통의 눈물로 기도만 나온다"면서 "유가족들을 더 위로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해 사망자 154명, 중상자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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