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한다" 했다가…관객 폭언+몸싸움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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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은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다.
전날 이태원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이찬원은 수많은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이찬원 측은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라 무대는 진행하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를 자제해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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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은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다. 전날 이태원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이찬원은 수많은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이찬원은 이같은 의사를 주최 측에 전달했고, 팬카페를 통해서도 미리 알렸다. 이찬원 측은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라 무대는 진행하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를 자제해달라"라고 밝혔다.
이후 이찬원은 무대에 올라가 "노래는 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관객은 이찬원에게 야유했고, 한 남성은 무대 아래로 내려온 이찬원에게 폭언하고, 매니저의 멱살을 잡고 휘두르는 등 몸싸움까지 벌였다.
남성이 이찬원에게 폭언을 쏟아내고 매니저와 몸싸움을 하는 모습은 영상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31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가요계는 물론 연예계는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엑소 첸, 드리핀, 에이핑크 정은지, 아이칠린 등 컴백을 앞두고 있던 가수들은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뮤직뱅크' 등 음악방송 역시 일제히 올스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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