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다 구미코, 최장인 11년 189일만에 '눈물의 우승'…JLPGA 통산 2승

백승철 기자 2022. 10. 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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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가네다 구미코(33·일본)가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가네다 구미코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코스(파72·6,65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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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1년 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가네다 구미코(33·일본)가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가네다 구미코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코스(파72·6,65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써냈다.



사흘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가네다 구미코는 2위 가와사키 하루카(일본)를 제치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1400만엔.



 



아마추어 시절 '천재 소녀'라고 불린 가네다 구미코는 2011년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그로부터 무려 11년 189일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JLPGA 투어에 따르면, 1988년에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제도 시행 후 최장 간격의 추가 우승이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가네다 구미코는 최종라운드 1번홀(파5) 버디와 2번홀(파4) 보기를 바꾸었다. 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해 전반에 타수를 지켰다.



특히 7번홀(파4)의 세 번째 샷인 벙커샷이 경기 흐름에 중요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서 9번홀 버디로 이어진 셈이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가와사키 하루카는 1타 차까지 따라왔지만, 가네다 구미코는 17번홀(파4)에서 160야드를 남긴 채 7번 아이언으로 날린 공을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하나(21)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2연패를 기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시부노 히나코(일본) 역시 공동 9위로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던 배선우(28)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심하게 흔들려 공동 5위에서 공동 22위(이븐파 216타)로 내려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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