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들 훈수랍시고 떠들지 말길” 작가 소재원, 이태원 참사 비난 여론에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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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겸 드라마 작가 소재원(사진)이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비난에 목소리를 냈다.
30일 소재원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소재원은 "젊음을 즐기는 것이 잘못된 건가?"라며 "꼰대들은 -그러게 왜 저길 가? 라는 앞 뒤 꽉 막힌 소리를 내뱉는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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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겸 드라마 작가 소재원(사진)이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비난에 목소리를 냈다.
30일 소재원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소재원은 “젊음을 즐기는 것이 잘못된 건가?“라며 “꼰대들은 -그러게 왜 저길 가? 라는 앞 뒤 꽉 막힌 소리를 내뱉는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2002년 당신의 젊음은 어땠는가?”라며 “수천만이 거리에 나왔었던 시절이었다. 혈기왕성한 그 시절 당신은 거리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월드컵을 응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재원은 “거리를 나간 것이 잘못이 아니다”라며 “미꾸라지 몇 마리의 흙탕물이 문제인 것이다. 2002년이나 지금이나 미꾸라지 몇 마리는 늘 존재했다. 단지 미꾸라지들이 설친 장소의 문제였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또 소재원은 “미꾸라지들로 하여금 꽃보다 아름다운 젊음이 꺾인 것이다. 비극이다!”라며 “꼰대들의 주둥이가 훈수랍시고 떠들지 말길! 어느 시대나 존재해 온 빌어먹을 것들을 비판하고 안타까운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슬픔을 나눠주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54명으로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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