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미래 모빌리티 전시 행사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성료…"2025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20개 이상 확충"

이미선 2022. 10. 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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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아우디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책임을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박영준 아우디 상무(왼쪽부터), 임현기 사장, 박슬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도덕적 책임을 갖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

아우디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브랜드 전시 행사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책임을 밝혔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IAA 2021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아우디의 브랜드 전시관이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서울에는 '아우디 RS e-트론 GT' 와 '아우디 Q4 e-트론'을 비롯해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우디는 올해 초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로드맵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아우디의 전동화 비전을 담고 있다.

또 아우디는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 유로의 투자금액을 배정했다. 그 중 40% 이상인 150억 유로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힘을 주고 있는 아우디는 2021년 12월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선보였다. 올해 9월에는 아우디 최초의 컴팩트 순수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출시했다. 또한 '2021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A6 e-트론 컨셉트카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제품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아우디 e-트론 GT는 강력한 전기 출력, 탁월한 일상 사용 편의성 등이 결합됐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앞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각각 390㎾(530마력)와 475㎾(646마력)의 출력과 부스트 모드 사용 때 65.3㎏·m과 84.7㎏·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93.4㎾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e-트론 GT는 최대 362㎞, RS e-트론 GT는 336㎞의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공기 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돼 항력 계수는 0.24에 불과하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넓은 중앙 콘솔로 분리되어 있으며, 뒷좌석 또한 여유 있는 공간으로 장신의 성인도 편안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Q4 e-트론(왼쪽), Q4 스포트백 e-트론.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해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또 가정과 공공,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콘셉트카다.

가장 큰 특징은 실내에서 드러난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전장 5,510mm·전폭 2,010mm·전고 1,780mm 크기로 역대 아우디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단순히 이동을 위해 자동차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이동수단에 대한 기존 개념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인테리어로 미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인 자율주행, 전기차, 디지털을 통한 '완전하고 의미 있는 연결'을 구체화한 모델이라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임현기 아우디 사장은 "한국도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아우디의 비전은 미래를 맞이하는 삶의 자세인 'Living Progress', 즉 진보적인 삶의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퍼포먼스 등 'Living Progress'를 구현하기 위한 네 가지의 아젠다를 설정하고 계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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